안녕하세요. 포옹이 입니다. 달러 약세와 일본은행의 금리인상에 따른 엔화강세에 원/달러 환율이 내리는 요즘입니다. 엔화가 더 비싸지기 전에 일본여행을 한번 더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 달 전 포옹이는 도쿄로 3박 4일 여행을 떠났습니다. 후지산 등반이 여행의 주목적이었던 터라, 후지산에 가기 편한 장소인 신주쿠에서 숙박이 결정되었습니다.
위치
신주쿠의 전철역은 상상초월일 정도의 복잡합니다. 포옹이가 예전에 잠깐 플레이했던 페이트그랜드오더에서 신주쿠역이 스테이지로 나왔는데, 실제로 신주쿠역에 도착해 보니 게임 캐릭터들이 "정말 복잡해"라는 대사가 이해가 되었습니다.
호텔을 처음 찾을 때 정말 힘들었습니다. 가부키초 타워 바로 옆입니다. JR선 동쪽 출입구에서 가깝습니다. 신주쿠 지하쇼핑센터로 바로 연결되고 엘리베이터도 있지만, 지하에서 길을 찾는 일은 초심자에게 힘듭니다. 위에 언급한 대로 JR선 동쪽 출입구를 기억하시면 되고, 거기서 맥도널드를 찾아오면 그 맞은편이 신주쿠 프린스호텔입니다.
익숙해지면 교통이 편한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도큐 가부기초 타워가 바로 옆이라 걸어서 5분도 안 되는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신주쿠 명물인 고질라헤드가 바로 보이는 룸도 매력적입니다. 돈키호테와 가부키초가 근처라 쇼핑하기에도 좋습니다. 마음만 먹는다면 언제든 쇼핑이 가능한 호텔입니다.
로비의 호텔 직원 분들은 정말 친절합니다. 영어에 능숙해서 쉬운 체크인이 가능합니다. 포옹이가 도착한 날은 비가 많이 와서 여행가방에 물이 많이 맺혔는데, 객실 카펫이 젖을까 봐 호텔 직원분께서 수건으로 여행가방을 닦아주셨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객실
포옹이는 객실 9층을 배정받았습니다. 너른 로비와 달리 객실은 상당히 좁은 편입니다. 여행 가방 2개 놓을 자리가 없어 침대 밑에 가방을 놓고, 필요한 물건이 있을 때마다 서랍처럼 밀어서 꺼내 썼습니다. 하지만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고질라헤드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밤에는 고질라에 조명이 들어와 더욱 잘 보입니다. 그리고 대로변이라 신주쿠의 밤을 객실에서 즐기는 느낌입니다.
치약 칫솔은 없습니다. 대신 실내화가 존재합니다. 화장실과 욕실은 깨끗했고 욕조가 있습니다. 여행으로 노곤해진 몸의 피로를 욕조에서 풀어줍니다. 이것이 바로 신주쿠에서 즐기는 호캉스아닐까요. 저 멀리 기차도 보입니다.
신주쿠 프린스호텔은 세이부신주쿠역과 매우 가깝습니다. 역과 호텔의 거리는 고작 80m입니다. 근처에 맛집으로 유명한 음식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포옹이는 돈가스 본점과 날치로 육수를 낸 라멘집을 찾아 방문했는데 일품이었습니다.
그럼 신주쿠에서 행복한 시간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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